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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man Brothers Band - In Memory of Elizabeth Reed (At Fillmore East)


The Allman Brothers Band

올맨 브라더스 밴드

활동을 시작한 지역은 조지아주(미국 동남부 쪽) 메이컨


초기 멤버 ('71년 Duane 사망 전까지)

Duane Allman - 기타

Dickey Betts - 기타

Berry Oakley - 베이스

Gregg Allman - 키보드, 보컬

Jai Johanny "Jaimoe" Johanson - 드럼

Butch Trucks - 드럼 (Derek Trucks의 삼촌)



In Memory of Elizabeth Reed

(At Fillmore East 앨범 수록 라이브 버전, 원곡은 Idlewild South에 있다.)

먼저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이 곡을 매우 좋아한다. 정말 매우.

조금 구체적으로 썰을 풀어보자면

나는 At Fillmore East를 작년 초여름에 처음 돌리고 나서 이 곡에 꽂혔다.

13분짜리 곡을 벤치에 앉거나 누운 채로 줄담배나 뻐끔뻐끔하면서 몇 번이나 돌리곤 했다.

그때는 막 블루스에 관심 가지며 여러 앨범을 들어보면 때였으므로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있었던 블루스 같은 그런 느낌. 근데 또 이상하게 재즈같은 느낌. 락밴드이긴 한건가. 뭔가 좀 이상한 진행인데 물흐르듯이 넘어가서 계속 듣고 계속 돌리고 반복하고 돌고 돌고.

따지면서 들으면 초반부에는 박자 진행의 변화도 심해서 이상한 느낌이 들만도 한데 이상하다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다. 어느정도 진행되고 테마가 나온 뒤에는 진행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니고 테마와 즉흥연주의 반복이다. 반복부분에서는 건반 혹은 기타의 반주와 드럼, 베이스의 리듬, 주멜로디를 연주하는 악기가 잘 어우러진다. 근데 또 이 곡에서 쓰는 리듬 자체의 묘한 긴장감. 하지만 결국 이렇게 복잡하게 말해봤자 아무 쓸모없고, 나는 이 곡을 좋아한다.


몇 번의 기타 소리 후, 곡을 시작하기 전 한 마디의 말

"Dickey Betts가 우리 두 번째 앨범(Idlewild South)을 위해 쓴 곡, In Memory of Elizabeth Reed입니다."

그리고 다시 기타 소리

드럼 신호로 곡이 시작된다.


영문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면 이 곡의 Fillmore East판의 진행에 대한 감상과 설명을 볼 수 있다.



로다운 30(Lowdown 30) - 더 뜨겁게

로다운 30(Lowdown 30) - 더 뜨겁게 MV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ZADVoYSFl8


기타 - 윤병주

베이스 - 김락건

드럼 - 최병준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얼마나 정신이 없어질 수 있는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래 좋아하는 밴드라서 언젠간 이 밴드의 곡을 링크걸어 올리긴 했겠지만 갑자기 이 곡의 드럼에 확 꽂혀서 포스팅한다.


로다운 30은 올해 초 드러머가 바뀌었다.

그러다가 각자의 활동을 이유로 원래의 드러머가 나가고 새로운 드러머가 들어온 모양이다.

(원래 드러머는 월러x라는 밴드에서도 활동하고 있었다. 커피프어쩌구하는 드라마에 나온 꽃미남이 소속된 그 밴드다. 현재 활동 여부는 잘 모르겠다.)


새로운 드러머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새 드러머의 사진만 보고는 "밴드 기존 멤버랑 참 잘 어울리시는 분을 구했네!"정도로 생각했는데, 드럼 소리가 좋다.

(드럼을 전혀 모르기에 드럼 치시는 분이 안 좋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ㅠㅠ)



예전의 아스팔트같은 곡에서의 파워!파워!하는 느낌의 드럼도 좋아하지만 이 곡의 드럼은 참 찰지다. 스네어 찰지고 하이햇도 찰지다.... (물론 음원의 드럼 소리를 위해선 좋은 믹싱작업도 중요했겠지만!) 그런데 단지 소리 때문에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 덩치 큰 드러머 특유의 툭툭치는 듯한 포즈 때문에... 저런 자세는 덩치가 좀 있어야만 나올 수 있는 듯.


원래 어디서 활동하시는 분인가 찾아봤더니

락밴드하던 분이 아니라 재즈 드러머로 활동하시는 분이었던 모양이다.

가수들 세션이나 재즈 밴드 드러머로 활동하고 매주 화요일마다 에반스에서 한 코너를 맡고 있는 듯.

아무튼 좋습니다. 좋아.



드러머 최병준

2015년 6월 기준

이성찬 그룹

로다운30

김지석 그루브밴드

The w

Webtrino

김경주 밴드

정수욱&최병준 Duo

EVANS Urban Jamday Host.

에서 활동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최병준의 드럼 Drummer choi byung jun>)


최병준의 드럼 Drummer choi byung jun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https://www.facebook.com/pages/%EC%B5%9C%EB%B3%91%EC%A4%80%EC%9D%98-%EB%93%9C%EB%9F%BC-Drummer-choi-byung-jun/47061715978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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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최근에 드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드럼 소리를 주의깊게 들어본다거나 밴드의 드러머를 찾아본다던가 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

이 밴드는 이 노래 말고도 '아스팔트', '처연' 같은 곡들의 뮤직비디오가 재밌다.

+

아래 영상의 드럼도 림샷이랑 스네어, 하이햇 소리가 존나 찰지다.

이렇게 덩치 큰 드러머가 툭툭 치는 이런 자세가 좋다!

나도 덩치 커지고 싶다!!



라이프앤타임(Life and Time) - 강

https://www.youtube.com/watch?v=DCZI1v3YQLg


라이프앤타임(Life and Time)

기타 - 진실 (로로스(Loro's)에서도 활동)

베이스 - 박선빈 (칵스(The Koxx)에서도 활동)

드럼 - 임상욱


처음 밴드이름을 인식한 건 2014년 초쯤 내가 좋아하는 다른 밴드들이랑 공연을 같이 많이 해서.
굳이 들어볼 생각은 없어서 안 듣다가 처음 들어본 게 이 밴드가 모 페스티벌 때문에 대전에 왔었을 때.
요일, 시간이 금요일 한낮이었고 인지도 낮은 행사인지라 사람도 없고 더워서 대충 하고 내려가는 거 같았다. 그덕에 거기서 받은 인상은 별로....
그리고서 이 밴드가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나오고 또 한 번 들어보았으나 그 때까지도 아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네...했다.


그러다가 이 밴드의 음반 The Great Deep의 음원을 듣고서는 점차 생각이 바뀌었다.

라이브를 봤을 땐 제대로 못 들어서 그랬던지 넘어가버렸던 적당히 듣기 좋은 노래가 있어서 몇 번 돌렸고, 또 그러다보니 유난히 좋은 드럼 리듬 때문에 계속 돌렸다. 기타 톤이 적절하고 듣기 좋았고, 베이스는 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드럼의 리듬이 다른 파트에 비해 두드러지게 좋았던 것 때문에.


그러면서 계속 돌리다보니 가사가 심각하게 인상적으로 남았다.

솔직히 말했을 때 가창력 자체로는 그리 훌륭하지는 않은 보컬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가창력이 뛰어나지는 않더라도 가사나 밴드의 느낌에는 적절하다는 생각도 들고.


노래의 가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얘기를 해보면

사랑이야기는 쪽팔리고 병신같아도 사랑이야기니까 노래 가사를 써도 "그래 그냥 노래가사가 그게 그거지" 하고 듣고 만다. 그런데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개인사나 사색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참 중2병스러게 오그라들어서 더는 못 듣게 만든다거나 진지한 내용에 잔잔한 멜로디가 섞여서 흐름도 재미없고 가사도 재미없는 총체적으로 정말 재미없는 그런 내용이 되기 쉽다.

예를 들어 밴드 아시ㅇ체어ㅅ의 ep ㅌ에 있는 노래를 듣고 오! 가사 좋네!하고 글로 써진 가사를 봤다가 오! 존나 오그라드네!하기도 했고.(물론 자의식과잉처럼 느껴져서 오그라들뿐이지 의미를 곱씹어 보면 괜찮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지금은 고인이 된 신해ㅊ씨의 노래들은 좋다고는 해도 사춘기의 열병스러운 부분이 있고. (사춘기 열병 느낌의 가사라 쓰고나니 쏜애ㅍ 같은 밴드도 생각이 난다. 가사를 글로 읽으면 참... 감정이입하지 않으면 읽기 힘든 가사들이 있다.) 물론 그 사람의 곡 중 많은 곡의 가사가 그런 부분을 향하고 있으니, "자의식 과잉도 이 정도 노력이면 예술로 쳐주자!"같은 느낌이 되는 게 아닌가 싶고.



다른 밴드나 다른 사람 얘기는 그만하고.


라이프앤타임의 이 음반에 들어간 노래의 가사들은 사랑이야기도 아니면서 사색적이고 진지한 부분도 있는데 딱히 중2병스럽지도 않고 재미없지 않다. 좋다.
처음엔 드럼이 좋아서 대양을 많이 듣다가 나중엔 남해랑 강을 많이 돌렸다. 남해랑 강 두 노래의 가사가 특히 좋다.
사랑이야기가 아닌 개인적인 가사, 개인의 심상을 써놓고도 충분히 좋았고 감정 과잉에 빠지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한국 밴드 음악의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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