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dkSpALG3A4
이름은 예전에 스쳤으나 듣지 않다가 어느새 아주 많이 유명해져 있어서 들었다.
프런트 우먼 혼자 덕질 포인트를 20개 이상 쯤 갖고 있고 덕질 포인트가 20개 쯤이 넘으면 자본주의사회에서 대중 가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스타성 하나 정도 찾아내기는 어렵지 않다. 적어도 음악 페스티벌에서 6시 이후 무대에 서는 밴드로 이름을 올리는 건 해체하지 않는 이상 시간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지금의 상태는 음악을 꾸역꾸역 찾아서 듣는 사람들 혹은 그 꾸역꾸역 찾아서 듣는 사람들의 지인들에게 확 퍼져버린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훨씬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상파 음악 방송에 나오다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며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뻔한 패턴으로 돈을 벌어내는 방법이 충분히 가능하다.
비주얼과 목소리 톤만으로 매력포인트가 넘쳐나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 있더라도, 자막 담당이 자막만 적절하게 넣어준다면 스타 만들기는 끝이다. 대중 음악이라고 치기엔 톤과 진행이 대중의 귀에 버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성과 힙스터스러운 비주얼을 이용하여 음악까지 반복 노출시키면 이 정도는 감당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밴드가 지금은 대중음악 스타가 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있다. 이 밴드는 노래방용 곡이 아직 하나도 없다.
https://youtu.be/u9pI2PftoFw
돈과 시간만 있다면 기꺼이 팬을 자처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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